어떻게 알게 된건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교래 자연휴양림에서 하루동안 곶자왈 생물종 탐사를 하며 전문가들로 부터 설명을 들을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가질수 있다고 해서 얼마전 신청을 했었다.

다섯가지 류에 관한 탐사를 오전 오후 한류씩 신청을 해서 듣는거 였는데 우리는 오전: 버섯류 오후: 식물류 를 신청했다

나머지 세가지 류는 곤충, 조류, 지의류

아침 9시에 교래 자연 휴양림 행사장인 야외 공연장으로 입장

개막식을 하는 행사장. 미리 사이즈를 정해 놓은 티셔츠와 볼펜 수첩을 나눠주었다.

오전 버섯류 탐사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인근 생태 학습장에서 버섯을 발견하고 무슨 버섯인지 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애는 목이버섯 나무에 난 귀 같이 생겨서 목이라는 이름

탕수육에도 들어가고 흔히 먹는 버섯중의 하나인데, 박사님 말씀이 야생의 버섯은 따서 먹으면 안된다는 결론.

워낙에 버섯은 종류가 많고, 같은 버섯도 식용버섯과 독버섯이 비슷하게 생길수도 있어서 구분이 잘 안간다.

그리고 식용버섯도 세균이 엄청 많으며, 뒤에 난 구멍에 버섯파리가 알을 낳아서 벌레도 많다고 함.

버섯은 마트에서 사먹는걸로…

오전 버섯 탐사 끝. 점심을 각자 해결하고 오후에는 식물 탐사

교래 자연 휴양림 내 생태 관찰로 인가를 한바퀴 돌면서 뭐가 있는지 알아 보는 시간.

산딸나무, 으름덩굴, 쪽동백, 나도밤나무, 관중, 나도히초미, 일색고사리, 등수국, 개다래…. 뭐 잔뜩 알아들었는데, 듣고 나니 다 까먹어 버렸다…

식물탐사가 끝나고 세밀화를 그리는 시간

고로쇠 잎

등수국 잎

정빈이가 그린 그림이 인기투표에서 제일 표를 많이 받아서 작은 선물을 받았음

곶자왈이 그냥 있는건 줄 알았는데, 곶자왈공유화재단이라는 곳에서 곶자왈을 보호 하기 위해 매입을 해왔다고 한다. 그래서 곶자왈을 공유화를 시켜 누구도 개발을 하지 못하게 하고 후손에게 그대로 물려줄수 있게끔 보존을 하고 있다고 하니, 참 잘하는 일이라 생각된다.

옛날에 비해 개발로 제주도의 곶자왈이 많이 사라져서 안타까웠는데, 지금이라도 남아 있는 곶자왈을 잘 보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여러가지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제주교래자연휴양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남조로 2023 교래자연휴양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