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표선면 가시리마을에 위치한 오시리 가름 작은 도서관에서 책을 읽습니다.

2019년 현재, 사정으로 인해 오시리 가름 도서관은 이용할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무슨일 인지는 자세히 알지 못하나, 아이들이 좋아하던 그 장소가 다시 열었으면 좋겠네요.

———————- 아래는 이전에 적은 글——————————————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 오시리 가름 작은 도서관이 생겼습니다.

다른 마을에는 작은 도서관들이 있었는데 우리 마을 가시리에도 작은 도서관이 생겼습니다.
이는 가시리에 새로 지은 16채 주택 협동조합에서 집을 지을때 지역사회에 좋은 일을 하나 했으면 좋겠다는 취지 하에 만들어준 도서관입니다.

협동조합에서 집을 지을때 근사하게 디자인해서 지었는데 오시리 가름 도서관도 멋지게 디자인을 하여 지었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오시리 가름 도서관안에 책도 여러 많은 분들의 기증과 도움으로 꽉꽉 잘 채워져 있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표선면 가시리에 오시면 오시리 가름 작은 도서관도 한번 들러주세요.

화요일 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1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이용이 가능합니다.

어린이들 책부터 성인들을 위한 소설 이며 세계 문학전집이며 굉장히 다양하게 구비를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방문하시면 따스하고 조용한 오시리 가름 작은 도서관 분위기에 사로잡혀 책을 안읽을래야 안읽고 갈수가 없을정도 이니 꼭 한번 들러주세요~~~

이자리를 빌어 작은 도서관을 만들어준 조합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6 한국 농촌 건축 대전 완공 부문 대상을 받은 건물입니다.

오시리 가름 도서관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안쪽으로 주차장도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이용 시간을 적어 놓았습니다.
화요일 부터 토요일까지
13:00 ~ 18:00 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내부 모습입니다.
노출 콘크리트 마감과 어울리는 목재들로 시공 되었으며 빼곡한 책들이 목재 선반에 가지런히 꽂혀 있습니다

높은 곳까지 책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어린이들 책은 낮은 곳에 위치해 있으며 어른들 책은 좀 더 높은 곳에 있습니다.
2017년 노벨 문학상 수장자인 가즈오 이시구로 작품들 모읍입니다.
아래는 노벨 문학상 수장 작품들을 모아 놓았습니다.
표선 도서관에도 적혀 있는 유명한 글귀 입니다.
오늘의 나를 만들어 준 것은 내가 태어난 작은 마을의 초라한 도서관이었다
-빌 게이츠-
위층에 가니 반가운 작품이 꽂혀 있습니다.
강태진 작가의 조국과 민족
대한민국 국정농단의 기원을 알려준 책이라고 할까요.
2017년을 뜨겁게 다룬 책입니다.



흑돼지 꼬치구이

고기는 흑돼지가 잡내도 없고 더 고소한 맛이 있고 쫄깃한 식감도 좋아 흑돼지로 준비했다.
부위는 목살을 쓰면 부드럽긴 하나 쫄깃한 식감을 위해 흑돼지 앞다리살을 준비.

기본 양념은 후추와 소금으로 버무리고, 태국에서 사온 코리안더며 강황이며 총 세가지의 양념맛을 가미했다.
양념이 잘 배어들도록 굽기 한시간전에 양념을 골고루 뿌려놓고 하나씩 정성스레 꼬치에 꿰어 놓았다.
달군 철판에 돼지 기름 부위를 놓아 한번 닦아준다.

철판이 골고루 잘 달궈지면 꼬치를 가지런히 굽기 시작한다.
은행이며 마늘을 주변에 뿌려주어 꼬치 사이에서 잘 익어 갈수 있게 한다.

꼬치를 구울때는 꼬치에 지구의 미래와 우주의 존망이 담겨있다는 생각으로 집중을 한다.
꼬치가 타면 지구도 없어져 버리고 온 우주도 사라져 버리고 결국에는 나 자신 조차도 존재 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모든 감각을 동원하여 꼬치가 익는지 안익는지 바라보고 주시하며 타지 않게끔 뒤집어 준다.
불이 조금이라도 세면 겉만 타고 속은 익지 않기에 불조절에도 만전을 기한다.

 

겨울 북서풍에 대비하여 불꽃이 바람의 영향을 받을까 만들어 놓은 바람막이가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겨울철 찬 공기때문에 철판이 불에 직접 닿지 않는 부분은 열이 고루 전달 되지 않는다.
중간에 놓은 꼬치가 많이 익으면 철판가쪽으로 자리를 바꿔준다.
마늘과 은행을 흑돼지 꼬치 사이사이에 같이 구움으로 인해 마늘향과 은행향이 꼬치에 배어 들도록 한다.

꼬치 사이 사이에 있는 대파도 잘익게 구워서 꼬치를 먹을때 맛과 향이 조화를 이루게 한다.

철판이 평평하면 좋은데 굴곡이 져서 직선의 꼬치에 열이 골고루 잘 전달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적당히 잘 익으면 꼬치의 방향을 바꿔줌으로 골고루 잘익게 만든다.

전용 꼬치구이 화로를 태국 갔을때 사들고 올까 하고 망설였던 적이 있는데 그 화로구이판에 구웠으면 더 맛있지 않았을까?

 

불에 너무 오래 있어도 고기가 딱딱해지기 때문에 적절한 세기의 온도에서 굽는게 중요하다…

맛의 달인을 너무 많이 봤나 보다..
대충 구워서 익으면 맛있게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