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자연 휴양림
붉은 오름 자연휴양림과 절물 자연휴양림에 이은 제주 3대 휴양림인 서귀포 자연 휴양림입니다.
제주도 휴양림에서 숙박을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관계로 예약을 하고싶어도 할수가 없는게 현실입니다.
꼭 하룻밤을 자지 못하더래도 아니 하룻밤 숙박을 하는 분들도 정작 휴양림 뒤쪽에 조성되어 있는 산책길은 정작 걸어보지 않고 다른 곳만 구경하다가 휴양림에서는 잠만 자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럴거라면 굳이 휴양림에서 잠을 자지 않아도 상관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휴양림의 백미는 바로 뒤에 조성되어 있는 산책길입니다.
저희는 산책을 하러 갈때 휴양림을 찾아가곤 한답니다.
다른 숲길보다 울창한 원시림을 구경할수 있기때문 인데요.
서귀포 자연 휴양림도 그런 숲길이 아주 잘 조성되어 있고 조금만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 제주시가 내려다 보이는 법정악 전망대까지도 갈수가 있습니다.
휴양림 숙박객이 아니면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코스는
생태관찰로 -> 편백숲동산 -> 법정악 전망대 -> 건강산책로
우리를 반기는 줄 알았는데
편백숲동산
건강산책로가 끝나면 유아숲 체험원과 엄청나게 큰 편백숲야영장 편백숲동산을 지나서 가는길로 한바퀴 도는걸 추천합니다.
야영객들을 위해 조성된거라 야영객들을 위한 자리입니다라고 적어놨지만 잠시 쉬어가는걸로 뭐라 하진 않겠죠?
요즘 산에는 다람쥐가 없어서 도토리도 소비가 잘 안된다고 하죠?
몇십년 후에는 참나무 군락지가 이뤄질려나요?
성산일출봉 망원경은 오백원을 넣어야 하는데 여긴 그런거 없이 무료로 볼수가 있네요.
하긴 동전 바꿀 곳도 없는데 오백원 넣어라고 하면 화가 날거 같네요.
까마귀 한마리가 자기거는 안 싸와냤고 자꾸 물어봅니다.
뒤로는 한라산이 보이고 앞으로는 형제섬 대정읍 중문쪽이 보입니다.
건강산책로
건강산책로로 이름 붙인 이유는 자갈로 지압판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끝도 없이 긴 길을 맨발 지압으로 걸어간다면 발바닥에 불이 나서 걸을수가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자연 스럽게 체중을 분산시키는 자세로 걸어가게 됩니다.
참 오래간만에 왔는데 새삼 서귀포 자연 휴양림 숲이 잘 조성된 숲이라는 생각이 드네요.숲길 좋아하시면 휴양림에 있는 숲길은 꼭 한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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